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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관광) 봄의 싹을 틔우는 순교자처럼… – 니시야마신사(西山神社)의 간자쿠라(寒桜)


최근 친구들이 휴가철을 맞아서 나가사키로 놀러온다고 이것저것 찾아보던 때의 일입니다.

어디서 뭘 본 건지 지인 중 한 명이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야, 나가사키에 이런 거 있는데 앎? 1월 중순에서 2월 초순에 피는 벚꽃. 날씨 따뜻한 해에는 11월에도 벚꽃이 핀대.”

…벚.꽃.은요, 4~5월에 피는 장미목의 식물로서…정도의 훈계를 해주려던 참이었죠. 아니, 한국에서 25년을 살았던 저로서는 1월과 2월에 피는 벚꽃, 날이 따뜻하면 11월에 피는 벚꽃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나가사키의 니시야마신사(西山神社)라고 하는 작은 신사에 2월 초순, 즉 음력 정월이 되면 꽃을 피우는 벚나무가 있다고 합니다. 간자쿠라(寒桜)라고 하는 이 벚나무는 중국 남부와 대만 등지를 원산지로 하는 벚나무와 다른 나무를 접붙여서 만들어낸 종류라고 합니다.

長崎市│西山神社の寒桜
www.city.nagasaki.lg.jp

마침 오늘 휴일이었던지라, 지인에게 ‘모르모트로서 시험삼아 갔다와’

라는 명령을 받고 사진을 찍으러 갔다왔습니다.

대충 나가사키역에서부터 구글지도가 안내해준 길을 따라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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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이 끊이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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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금 누구를 놀리는 건지, 아니면 친절한 배려의 일환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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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는 좋더군요,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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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려고 보는데, 이런 산중턱에 중학교가 하나 있더군요. ‘시립 나가사키 중학교’
…이 학교 학생들의 하체의 발달상태가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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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에서 처음으로 맞닥트린 네 갈래길. 혹시 여기가? 하고 왼쪽을 돌아봤더니, 저 멀리서 석등 비슷한게 보이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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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혹시 저게? 하는 마음에 들어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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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신사가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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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대하던 간자쿠라가 도리이의 옆에 조용히 피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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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흐리기도 했고, 전날에 비가 와서 그런지 꽃이 만개해 있지는 않았지만 설날 즈음이 되어야 만발하는 것이 보통이라니 다음에 한번 더 오면 제대로 피어있길 기대해 봅니다.

* 추가

– 사실 벚꽃의 개화 메커니즘을 잘 몰라서 지인에게,

벚꽃이 한 번 피었는데, 비가 와서 꽃잎이 다 지면…

‘아 기껏 피워놨더니 비가…다시 피워야겠네, 아 귀찮아’

인지

‘ㅠㅠ모두들 미안해요, 올해는 좀 일찍 퇴근합니다…내년에 다시 만나요ㅠㅠ…’

인지

몰라서 물어봤던 적이 있습니다. 후자라길래 실망을 했더니, 지인이

꽃이 만개하기 전에 비가 와서

‘얼레? 뭔 일 있었음? ㅎ모르겠당 꽃이나 피워야지’

할 수도 있지 않냐고 하길래 납득했습니다. 여러분도 실망하지 마시고 한 번 찾아가보세요.

* 추신 – 여러분, 구글지도를 절대 믿지 마세요.  덕택에 나가사키 공원 쪽, 산능선을 타는 길로 갔다가 등산 한 번 제대로 했습니다-_- 가장 좋은 길은 스와신사(諏訪神社)에서 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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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신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주욱 직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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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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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가 나오면 왼쪽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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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치가 나오면 대충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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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모든 사진들은 내려오는 길에 찍은 것이니, 반대의 풍경을 상상하셔야 길을 찾기 쉬우실거에요)

나가사키 관광) 바다에 비친 구름, 파도, 그리고 수선화 – 노모자키 수선화 축제(野母崎水仙祭り)


얼마 전에 날씨가 매우 좋았는데, 마침 딱 할 일이 없는 잉여스러운 날이었던지라 갑작스럽게 자전거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마침 나가사키 반도의 남쪽 끝 노모자키(野母崎)에서 수선화 축제(水仙祭り)가 열린다길래, ‘수선화=나르시스’라는 것 정도 밖에 모르던 무지한 저로서는, ‘아니 나가사키가 아무리 따뜻하기로서니 이런 날씨에 꽃이 핀단 말이냐?’ 라고 의구심을 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딱 좋은 타이밍아니냐고 스스로 합리화했더랬죠(작년에 라쿠엔에 가서 동백꽃도 보고 온 주제에…그리고 수선화 역시 동백꽃처럼 추위에 강한 품종이라고 합니다).

제가 나가사키의 이벤트나 관광정보를 찾을 때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인 ‘나가사키 타비넷(nagasak-tabinet.com)’에서 사진을 찾아보니 웬걸, 꽤나 운치가 있어보이기에 오늘은 여기로 결정이다! 하고 자전거에 올랐더랬습니다.

…지도 상으로는 꽤나 멀어보이지만, 실제로는 고작 25키로미터 정도 밖에 안되는 거리랍니다.

 

출발하기 전 게스트하우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구름이 솜털처럼 떠있긴 하지만, 저정도면 감지덕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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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만큼이나 고운 자태를 뽐내는 여신다리(메가미바시, 女神橋)입니다. DSC02010
노모자키 수선화 공원 가는길, 국도 499번 도로에 위치한 부부암(후후이와,夫婦岩)입니다. 옛날 옛적에는 고대의 신이나 자연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상징물들을 기리는 곳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보통 가족의 건강이나 부부의 금슬을 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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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노모자키 수선화 공원.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근처 체육센터의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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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에 이것저것 재료들을 돌돌 말아서 파는 하시마키(はしまき)를 하나 먹었습니다. 더블 치즈 맛이었는데, 밑의 접시마저 먹을 수 있는…가성비가 꽤나 좋았던 먹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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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축제 관련 팜플렛입니다. 시내랑 꽤나 멀리 떨어져있어서 몰랐는데, 이곳에도 상당히 많은 볼거리들과 먹거리들이 있더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 번 포스팅을 써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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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축제가 있다고 하면, 어디에서든지 이런 저글링이나 마술 공연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저글링 공연이 있었는데, 외줄위에서 낫으로(…) 저글링을 하는 모습에 기겁하고 멀리서 사진만 찍었습니다-_-;;
공원은 꽤나 넓었고, 수선화는 생각보다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지금부터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사진을 감상하시는게 더욱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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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건너편에 언덕이 하나 더 보이죠? 저기도 수선화공원인데, 저기는 체력 안배를 위해…다음에 버스타고 와서 구경하기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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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선화가 만발해 있길래 신나게 사진 찍어왔더니만, 이건 제대로 피었을 때의 1/3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하는군요.
…나중에 저랑 같이 가실 분 모집합니다…
<노모자키 수선화 축제>
일시 : 2016년 1월 9일 ~ 31일
장소 :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노모마치(長崎県長崎市野母町)
행사 & 볼거리 & 즐길거리
– 매주 일요일 노모자키 간보코(かんぼこ) 오나베(大鍋) : …실은 간보코가 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가마보코는 어묵인데 말이죠…간보코도 어묵의 일종이 아닐런지…뭐 하여튼, 매주 일요일날, 300인분의 대형 간보코 나베요리를 만들어서 선착순으로 200엔씩 판매한다고 합니다! 제가 갔던 날은 일요일이 아니었던 탓에…ㅠㅠ…
– 노모자키 특산물 판매 & 지역내 음식점의 기간한정 특별메뉴 제공 : 노모자키는 해산물로 유명한 동네죠. 뭐, 삼면이 바다인 동네이니까 당연한 소리겠지만요.
+ 수량한정 수선화 꽃다발 선물도 있다는데, 몇 명에게 주는 건지는 모르겠군요. 제가 갔을 땐 이미 다 떨어지고 없었습니다.
가는 법 : 나가사키 시내에서 30번 버스, 미사키키바(岬木場)행 또는 가바시마(樺島)행을 탑니다. 나가사키역을 기준으로 50분 정도 소요되며, 대략 1시간에 2대~4대 정도 배차되어 있습니다(배차간격 약 20~30분)

나가사키 관광) 2월이니까 한참 남지 않았냐고? 경기도 오산(…)입니다, 고갱님.- 나가사키 랜턴 페스티벌(長崎ランタンフェスティバル)


여러분, 안녕하세요! 카사블랑카의 우솝입니다.

오늘 블로그의 주제는 곧 있을 랜턴 페스티벌입니다. 곧, 이라고 해봐야 설날 언저리잖아? 아직 한참 남았네?

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 글이 있는거죠.

벌써 랜턴 페스티벌 근처 숙소 방을 선점하고 있다는 사람들의 소문이 들려옵니다. 예전에 후쿠야마 마사하루 공연이 결정되었을때는, 8개월 전부터 계속 방을 찾는 전화가 걸려왔다고…그런데도, 안심하고 계실겁니까?

좌우지간, 이번 랜턴 페스티벌은 2016년 2월 8일(월)부터 2016년 2월 22일(월)까지, 약 2주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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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포스터 자체가 굉장히 화려하군요…눈이 아플 정도야…

일본에는 총 세 군데에 차이나타운이 있습니다. 요코하마(横浜), 고베(神戸), 나가사키, 이렇게 말이죠. 세 군데 모두 춘절(중국의 설날)이 되면 관련 행사를 비슷하게 진행하곤 합니다. 사자무를 춘다던가, 퍼레이드를 한다던가, 등롱을 장식한다던가…

그 중에 나가사키의 춘절 관련 행사를 대표하는 상징물은 바로 등롱입니다. 도시 어디를 가든, 끝도 없는 등롱의 향연이 이어지죠.

바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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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외에도 여러가지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막상 나가사키에서 랜턴 페스티벌을 한다고 해서, 모처럼의 설날 연휴를 써가며 왔더니 뭘 보고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신 분들을 위해, 하나하나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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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본적으로 등롱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점등합니다(차이나타운, 하마노마치,중앙공원에서는 12시부터 켠다는군요. PO전력소모WER). 오, 이번에는 꽤나 오랫동안 켜놓는군요. 얼마전에 머물던 오스트리아 친구들이 ‘이 동네는 장사할 생각이 없는지 9시만 되면 다 문을 닫는다’라고 투덜대던게 엊그제 같은데…허허참.

2월 8일 월요일 오후 5시 30분에는 랜턴 페스티벌의 점등식이 있습니다. 장소는 차이나타운, 중앙공원입니다. 맨 밑에 지도를 첨부할테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등롱 중에서도 어떤 것을 꼭 봐야 하는가?

일단 첫번째로 ‘도자가와(銅座川)’에 복숭아 색의 등롱을 장식한다고 합니다. 도자가와는 차이나타운 바로 옆에 있는 작은 강으로,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이곳에서 뛰어가면 대략 5초 정도 걸리겠군요. 아니, 고개만 돌려도 되려나…

두번째, ‘나카시마가와공원(中島川公園)’에는 이곳에서밖에 볼 수없는 황금색 등롱을 켜놓는다고 합니다. 강물 위에 백조 모양의 등롱을 켠다던지, 여러모로 신경을 쓰는 듯 합니다.

세번째로 12시부터 등롱을 켜놓는 쇼핑 구역 하마노마치입니다. 거기다가 이번엔 오후 9시까지 대부분의 가게들이 연장 영업을 한다고 하는군요! 이게 얼마나 놀라운 일이냐면, 여기 사람들은 해가 지기 시작할무렵부터 가게를 닫을 준비를 한다구요. 몇몇 프랜차이즈는 빼고 말입니다.

참고로 요새 여섯시 즈음이면 어둑어둑해지더라고요…

네번째로는 등롱은 아니지만 중국의 유명한 전설에서도 등장하는, 인연을 맺어준다는 월하노인(月下老人)입니다. 이 할아버님은 제 기억으로는 9월 즈음에 있었던 축제때도 등장하신 것 같은데,  부지런하신 분이시군요. 근데 왜 저는 아무것도 안해주시는거죠? 역시 돈을 바쳐야 하나…

월하노인에게서는 100엔에 [붉은 실 부적]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장소는 하마노마치 내의 ‘하마야(浜屋)’가게입니다.

…네, 물론 랜턴 페스티발이랬다고 2주 내내 등롱만 보는 건 아닙니다. 물론 다른 이벤트들도 마련되어 있지요!

スクリーンショット 2015-12-25 21.44.58먼저 중국 동남부 연해 지역의 전설에 등장하는 항해의 여신 ‘마조(…’妈祖’입니다. ‘maso’가 아니라…)’를 기리는 퍼레이드가 있습니다. 에도시대 나가사키에 들어온 당나라 배의 선원들이 실제로 행했던 행렬이랍니다. 마조 여신상을 ‘도진야시키(唐人屋敷, 개항기 당나라 사람들의 거주지)’에 있는 ‘고후쿠지(興福寺)’의 마조당에 안치시키기 위한 행렬이었다고 하는데, 이를 그대로 재현했다고 해요. 총 두번의 행렬이 있는데, 첫 번째 퍼레이드는 공자묘에서 이런저런 곳을 돌아 고후쿠지로 들어가는 행렬이고, 두 번째 퍼레이드는 반대로 고후쿠지에서 다시 공자묘로 가는 행렬이라고 해요. 일시는 2월 14일(일)과 21일(일) 각각 오후 2시부터 5시 20분까지 이루어집니다.

그 다음은 ‘황제 퍼레이드’입니다. 청나라 시대의 황제와 황후가 거리로 나가 민중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을 이미지화한 퍼레이드라고 합니다.  약 150명 정도의 대규모 인원으로 시내를 순회하는데, 2013년에는 나가사키 출신 연예인인 ‘가네코 노보루’가 참가해서 화제가 되었다고 해요. 무려 101만명이나 참가했다고.

…참고로 나가사키 인구가 41만입니다(…)

일시는 2월 13일(토)과 20일(토),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코스는

중앙공원->메루카쓰키마치 앞(メルつきまち前) -> 데츠바시(鐡橋) -> 하마이치 아케이드(浜市アーケード) -> 가지이치상점가(鍛冶市商店街)-> 아루코아나카도리(アルコア中通り) -> 스와 초등학교(諏訪小学校) -> 베루나도 간코도리(ベルナード観光通り) -> 도자간코도리(観光通り) -> 미나토공원(湊公園)

입니다.

(인구밀도폭ㅋ발ㅋ의 주범)

세번째는 중국 사자무 공연입니다. 극채색(極彩色, 매우 화려한 색이나 빛깔)의 의상과 중국 고유의 타악기, 아크로바틱한 동작이 어우러진 화려한 사자무라고 하는군요. 2월 8일, 11일, 13일, 14일, 15일, 18일, 20일, 21일, 22일에 공연이 열린다고 합니다.

…시간과 장소는 아래의 타임테이블에 적혀있는데…한자를 마치 그림처럼 찾아가며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スクリーンショット 2015-12-25 21.45.05네번째는 중국잡기…아니, 중국기예단입니다. 최근 기계체조 초심자 레벨에서 끙끙대고 있는 저로서는 그저 감탄만 할 따름일 것 같군요. 이 공연 역시 장소와 시간이 타임 테이블에 적혀 있습니다.

다섯번째는 나가사키의 명물 ‘자오도리(龍踊り)’입니다. 오쿤치때도 봤었던 녀석이죠. 아직 용은 안되었는지 뱀이라고 부르는 자오도리 역시 매일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거참,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섯번째는 ‘네 신당 기원양초 순례’입니다. 토신당(土神堂), 천후당(天后堂), 관음당(観音堂), 복건회관(福建会館)을 돌며, 양초에 불을 붙이고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뭐, 안 이루어지면 어떻습니까. 밑져야 본전이죠.

기간은 2월 8일부터 2월 21일까지, 참가비는 500엔입니다. 도진야시키키 회장에서 이루어지며, 참가접수는 토신당 앞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スクリーンショット 2015-12-25 21.45.10일곱번째는 중국 변검쇼! 아직도 영화 변검(1995년 작)의 인상적인 장면들이 잊혀지지 않는군요.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인데, 과연 정말로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신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줄런지? 변검 공연 역시 기간 중에는 매일 매일 이루어진다고 하며, 아래 타임테이블에 자세한 일정이 적혀 있습니다.

여덟번째는 노래하며 춤추는 호궁연주가의 이호(줄이 2줄인 호궁) 공연이라고 합니다. 재즈에서부터 팝까지, 굉장한 음악폭을 자랑한다고 하네요. 이 분도 매일매일 공연하신다고 하는데, 다른 건 몰라도 호궁연주가는 딱 한분이니…부디 체력적으로 아무 일 없으시길…

마지막으로 등롱 제작 체험 코너입니다. 수량에 제한이 있으니 서두르시라는군요. 아이들에게 확실히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만, 저도 하고 싶은데 왜 아이들만…ㅠㅠ

2월 14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2월 21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장소는 베루나도 간코도리입니다.

* 2월 22일(월) 오후 5시 30분부터, 중국의 원추절(元宵節,우리의 정월 대보름) 기념 음식인 원추경단을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로 나누어준다고 합니다. 장소는 소후쿠지(崇福寺)라고 하네요.

*랜턴 페스티벌 회장 8곳중 6곳을 도는 스탬프 랠리도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당첨될시엔 호텔 숙박권, 나가사키 특산품과 같은 선물들이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용지는 회장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랜턴 관련 상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나토 공원, 중앙 공원, 베루나도 간코도리(금,토,일만 영업)에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가이드와 함께 나가사키의 이곳 저곳을 방문하는 ‘나가사키 랜턴 사루쿠(長崎ランタンさるく)’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1월 1일부터 예약을 받으며, 월~목요일에는 인원이 적을 시 진행하지 않는다고…

집합 장소는 데지마 헤토루방(出島ヘトル部屋, 헤토루라는 사람이 살던 데지마의 건물이랍니다헤토루가 누군지 궁금하면 지는겁니다 저도 엄청 찾아봤는데…)이라고 해요.スクリーンショット 2015-12-25 21.45.37…타임테이블인데, 보이지 않으니 원본 PDF파일 주소를 같이 첨부합니다. 참고해주시길…

http://www.at-nagasaki.jp/festival/lantern/

スクリーンショット 2015-12-25 21.45.48각 회장의 위치입니다. 이것 역시 팜플렛을 직접 다운로드하여 참고해주시고(이 사진은 대략적인 위치 확인으로만 이용해주세요), 번역(…)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저희에게 연락해주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우솝이었습니다!

나가사키 관광) 하늘에, 땅에, 반짝이는 것은 모두 별 – ‘나가사키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


안녕하세요, 카사블랑카 한국인 스태프 ‘우솝’입니다!

…본명은 일본인들이 부르기 어려워서, 적당하게 저 이름으로 정해졌어요. 누가 지었더라, 기억은 안나지만…

어쨌든!

나가사키도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비도 자주 오구요. 대충 10도 안팎을 왔다갔다 하네요.

한국은 대충 영하 언저리에서 놀고 있다고 하죠? 도대체 제가 그 강원도 산속에서 겨울을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군요.

어쨌든, 창밖이 쌀쌀해지고 거리에도 찬 바람이 쌩쌩 불고 있는 나가사키에도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야경으로 유명한 나가사키에 화룡점정으로, 보석 같은 불빛을 장식해두었습니다.

아무래도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기독교, 가톨릭의 절기다보니(물론 일본은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닙니다만..) 교회나 성당을 배경으로 장식한 조명이나 불빛이 가장 아름답기 마련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마침 이곳은 일본에서 가장 많은 기독교 관련 성지가 있는 나가사키.

나가사키역으로부터 데지마, 구라바엔까지 LED 조명으로 화려하게 장식해두었습니다.

이나사야마에서 내려다보고, 다시 내려와 그 속을 직접 걷는 야경은

제가 항상 쓰고 있는 표현을 빌리자면

‘은하수를 직접 헤엄치는 느낌’

이랄까요.

요새는 해도 일찍 지니까 6시 즈음 일찍 이나사야마로 올라가서, 다시 내려와 나가사키역부터 구라바엔까지 천천히 산책하는 것은 어떨까요.

연인과 함께든, 혼자이든, 가족, 친구와 함께이든지간에 말이죠.

* 사진 출처 – 나가사키 타비넷(nagasaki-tabinet.com), 직접 촬영

어떤 게 직접 찍은 사진인지는 바로 감이 오실겁니다

나가사키 맛집)『안경다리 에그 베네딕트』를 멋진 카페에서!


나가사키 특유의 고요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신다면 바로 이곳!

메가네바시(眼鏡橋、안경다리)가 있는 나카시마강변입니다.

眼鏡橋

(사진은 조금 흐리게 나왔지만, 언제나 맑은 곳이에요!)

 

메가네바시는 일본 최고(最古)의 돌다리입니다.

두 개의 아치가 수면 위에 비칠 때 그 모습이 안경과 같이 보여서 ‘안경다리’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이곳 일대는 돌다리가 몇 개나 늘어서있는데, 6월의 수국 축제(紫陽花まつり)에는 냇가 전부가 수국으로 만발한다거나, 2월의 랜턴 페스티벌때는 동물이나 식물, 각종 신들의 커다란 등불이 통로에 늘어서서 냇가 위에까지 형형색색의 랜턴으로 물들어 몽환적인 분위기에 빠집니다.

그런 안경다리의 옆에 최근 [관광안내소]가 새로 생겼습니다. 이 부근을 산책하는 분들에게는 편리하겠죠?

 

거기에 더해서, 그 옆에는 이런 멋진 카페도 있답니다.。

スペクタクルカフェ

カフェブリッジカフェブリッジ

[카페브릿지]와 [초콜렛숍 스펙타클]이라는 두 가게가 한 건물 안에 같이 자리잡고 있고, 여기의 초콜렛은 하우스텐보스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카페의 추천 메뉴는 에그 베네딕트(エッグベネディクト, Egg benedict, 구운 잉글리시 머핀 가운데에 햄이나 캐나디안 베이컨, 수란을 얹고 홀란다이즈 소스를 뿌린 미국 샌드위치의 한 종류).

두개가 나열되어있는 모습이 안경다리처럼 보이네요.

眼鏡橋エッグベネディクト

メニューメニュー

 

나가사키의 명과 카스테라도 프렌치 토스트로 다시 태어나 이렇게 화사하게!

カステラフレンチトースト

디저트 메뉴는 이외에도 [수국 팬케이크]나 [나비부인 몽블랑] 등이 있습니다

* 나가사키의 글로버 공원은 오페라 [나비부인]의 배경으로도 유명하지요!

 

가게 자랑의 초콜렛을 사용한 카페모카도.

테이크아웃도 가능하기에 산책을 하면서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カフェモカ

초콜렛은 다른 가게인 [스펙타클]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의 판자초콜렛은 나가사키 전통연 디자인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チョコレート

 

가게 내의 바닥입니다.

床

자세히 보면 안경다리의 모습이죠^^?

이런 멋진 카페가 나가사키에 더욱 늘어난다면 좋겠네요.

 

카페브릿지(カフェブリッジ)/초콜렛 숍 스펙타클(チョコレートショップスペクタクル)

http://spectaclebridge.jp

〒850-0874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우오노마치 7-17 미야마빌딩 1층

영업시간:11: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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